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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의 육아스토리

[모유촉진차] 모유수유에 도움되는 밀업블렌드 허브차 후기!!

조리원에서부터 드디어 시작된 모유수유의 지옥ㅜㅜ
다른 사람들은 너무 모유량이 많아 고민이라지만
난 첫째때도 넘나 양이 적어서 힘들어 했었다..ㅜㅜ

첫째때 얘기를 하자면
임신때 찐 체중을 조리원 2주동안 모두 뺏었지만
모유수유하느라 먹는 밥 양이 많아 임신 때 몸무게로 원상태 복귀;;
그런데 안 먹을 수가 없는게.. 정말 모유량이 너무 적은데 밥을 잘 먹은 날은 모유가 잘 나오는 게 눈에 보이니
배가 안 고파도 수유하겠다고 얼마나 챙겨먹었는지..ㅜㅜ
이상하게 수유에 욕심나서 정말 끝까지 하고 싶은 맘에
머슴밥을 그렇게 먹고 유선염에 유두백반에 병원을 매달 다니고 그러면서도 수유를 하다가
정말 안 되겠다 싶어서 분유를 줘볼려고 했더니 이미 그때는 첫째가 분유거부ㅋㅋㅋㅋㅋㅜㅜ

그렇게 10개월을 먹였는데
그냥 어느 날 아기가 모유 거부를 하기 시작했다;; 그냥 가슴만 봐도 대성통곡;;
와.. 그때 아기 굶길까봐 얼마나 당황했던지~
그런데 그렇게 거부하던 분유를 그때부터 또 잘 먹기 시작해서 갑자기 분유로 전환;;;
우리 아기의 당황스런 급 드리프트;;

그때부터 분유먹이기 시작했는데~ 아기가 4kg에 태어났지만 늘 평균에 못 미치는 몸무게였었다.
그래도 꾸준히 무게가 늘어가니 병원에서도 괜찮다 했는데
분유랑 이유식 잘 먹기 시작하면서 몸무게와 키가 쭉쭉 늘기 시작했다;;
모유량이 적어서 애를 굶기고 있었던 거였나!!!ㅜㅜㅜㅜㅜㅜ
갑작스런 아기의 모유거부도 참다참다 배고파서 화가 난거였나 싶다;;;-. - 엄마가 미얀.....
생각해보면 지금 둘째는 너무 잘 자는데 첫째때는 통잠도 느리고 잠을 금방 금방 깨는게 배고파서 였........
엄마가 미얀..ㅜㅜㅜㅜㅜㅜ

 

 

암튼 그런 첫째때의 기억을 되살려보니
좀 더 모유량을 늘리도록 노력해봐야 겠구나 싶었다~
주위에 분유 먹이는 엄마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되는 만큼이라도 모유를 먹이고 싶었던게
첫째가 살은 안 쪘었지만ㅜㅜ 신기하게도 모유먹는 10개월동안은 단 한번도 아프거나 변비도 없었다는 점!
분유를 먹자마자 첫 감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하던게 정말 신기했다
선생님이 아무리 분유가 좋다고 하더라도 모유에는 절대 따라갈 수 없다라고 말씀하셨었는데 완전 공감!!!
그래서 첫째때처럼 무식하게 수유 고집을 피우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할수 있는 만큼은 모유를 꼭 먹여보자고 마음먹고 모유촉진차까지 구매하게 됐다.

 

밀업블렌드 포장 뒷면

조리원에서부터 나처럼 모유량이 적은 엄마와 함께 구매하게 된 밀업블렌드
30개입이 들어있는데 처음엔 하루 2~3잔을 마시라고 하니
그렇게 따지자면 가격이 딱히 착하진 않다... 물론 더 무시무시하게 비싼 차도 있으니 패스;;;
뒷면에 마시는 방법이 나와있는데
90도 이상 따뜻한 물에 티백을 넣고 우려내어 마시면 끝~
그런데 그렇게만 마시면 아까우니 티백은 한번 더 재활용했다ㅋㅋ
따뜻한 물에 한 잔 마시고~ 그 담엔 물통에 넣어 우려내어 물처럼 마셨다는 점~

 

내부 모습

포장 입구는 지퍼방식이라 티백을 하나씩 쓰고 잘 여며두면 되니 편리했다.
포장을 열자마자 나는 허브차 향기!!
그런데 참고로 난 허브차를 별로 안 조아해서.. 사실 마시기 힘들었다......
난 달달한 것만 조아해섴ㅋㅋㅋㅋ
나보다 남편이 건강해지는 맛이라며 좋다고 한모금씩 뺏어 마신;;
이건 머 개인 취향 차이니까~
암튼 아주 특이한 향은 아니고 그냥 무난한 허브티 향이라고 보면 될 듯

 

티백 모습

티백 하나를 꺼내면 이런 모습~
삼각형 모양이고 끈이 달려 있으니 차 우려내기에 편리하다
티백 안에 내용물이 꽤 꽉꽉 들어차 있어서 역시나 한 번 먹고 버리기 아깝;;
나처럼 한 번 더 드시길ㅋㅋㅋ

 

조리원에서는 이렇게 병원에서 준 물통에 내내 우려내어 마시면서 다녔다.
마시기 힘들때는 달달한 과자 먹으면서 한번에 원샷~!!
그러면서 콜올때마다 아기 수유하고~ 돌아와서 유축하고~ 2~3시간 뒤에 또 수유하고 유축하고
중간중간 밥먹고 간식먹고 차 마시고의 생활;;;;
이상하게 겁나 바빠ㅜㅜ 넘나 바빠!!
집에서는 집안 일도 있으니 그렇게까진 못하고
아침 저녁 유축 2번에 차는 오전에 하루 1잔 마시는 걸로 변경됐다.
조리원에서는 빨리 모유량을 늘려야된다는 사명감에 열심히 였던걸로!!+ㅅ+

비루한 나의 모유

정말 하찮은 나의 모유ㅜㅜ
옆방 엄마는 120씩 팡팡 너무 나와서 오히려 엿기름 먹고있고~
나는 쥐어짜도 저 모양이고~
왜케 중간이 없는지--;;
애기 낳기전에는 그냥 물리면 수유되는 줄 알았지~;; 정말 몰랐던 난해한 세계ㅜㅜ

그런데 신기하게도 차를 마시니 그냥 바로 마신 날 오후부터 양이 늘기 시작했다
물을 많이 마셔서 그런건지 차의 신기한 효능인지 사실 알수는 없지만 진짜 효과가 있다는 점!!

 

확실히 늘어난 모유

이게 수유하고 나서 유축한 양이니 꽤 양이 많아진걸 알 수 있다.
눈에 바로 보이니 신나서 또 열심히 차 마시고 유축ㅋㅋㅋ
허브차 전성분을 보면 죄다 알수없는 남의 나라 허브던데 무슨 효능으로 요러케 늘어나는 건지
신기할 따름~!

지금 아기 52일째인데
사실 지금은 차도 하루 한잔밖에 안 먹고 하루에 두끼 겨우 먹고 잠도 푹 못 자니
시간으로만 따지면 모유량이 늘어나도 팍 늘어나 있어야 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다는 점..
난 여전히 유축하면 30~60정도에 머물고 있다.
차 안 마셨으면 이미 가슴이 스스로 단유했을 지도--;;;
그래도 그냥 이 정도에 만족하고 50%씩 분유와 모유 혼합수유를 하고 있다.
모유만 먹여야 모유량이 는다고 하지만~
그러다가 첫째처럼 굶길까봐;; 적당히 욕심내기로 했다!
나오면 나오는 만큼만 먹이고 분유도 먹이면서 좀 더 편한 육아를 하기로~
그래도 지금처럼이라도 모유 먹여볼려면 차는 계속 마셔볼 생각이다.
결론은 계속 사서 마실 의향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