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라서 성장앨범 사진을 찍을까말까 출산전부터 엄청나게 고민했었다.
아무래도 비용이 ㅎㄷㄷ 하니까;;
그렇지만 첫째 성장앨범을 너무너무 만족하기도 했었고
첫째는 해줬는데 둘째는 안해주는 것도 너무 섭섭할꺼 같아서 결국 아기 60일쯤에 급하게 하기로 결정ㅋㅋ
그런데 말했듯이 첫째때 사진이 너무 맘에 들어서 똑같은 곳에서 찍을려고 했더니
스튜디오가 없어졌..... --
분당에 있는 숲스튜디오였는데
얘기를 듣자니 파스텔에 합병됐다고 하던가? 자세히는 모르겠다만 아무튼 사라짐..ㅜㅜ
아.. 너무 아쉽다;; 사진도 잘 찍어주시고 넘나 친절하시고 아가 옷도 정말 너무 이뻤는데~
암튼 그래서 스튜디오를 급하게 찾는데
왜케 대기업?.. 스러운 곳은 찍기가 싫은건지;; 컨셉도 너무 유행타는 거 같고..
그래서 숲스튜디오와 컨셉이 비슷한 곳을 찾기 시작했는데
가까운 하남에 있는 사진속아이들이란 곳이 눈에 들어왔다~
밝고 내추럴하고 인물중심인 컨셉이 좋아서 바로 예약 전화!!
급하게 전화했음에도 다행히 일주일 뒤로 날짜를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당일이 되서 온 가족 모두 하남으로 ㄱㄱ
30분밖에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라서 넘나 조은 것ㅜㅜ
좁은 길을 달리다 보니 무슨 동화속 건물처럼 생긴 스튜디오가 보인다.
바로 옆이 강이라 물소리, 나무에 바람 스치는 소리, 벌레 소리~ 사진 찍으러 갔는데 힐링됨ㅋㅋ
코로나땜에 외출이 힘든데 올만에 외부로 나온 첫째는 스튜디오 들어가자마자 너무 신남ㅋㅋㅋㅋ
장난감과 공 가지고 바로 뛰어놀기 바쁘다;;
다른 손님 아이와 함께 너무 잘 놀고 기분이 조아진 첫째ㅋㅋ
불쌍한 내 새꾸ㅜㅜ 얼마나 집에만 있었으믄..
스튜디오는 완전 나무속에 있는 오두막 같은 느낌이랄까~
너무 이쁘다ㅜㅜ 동남아에 있는 휴양지 같은 기분이여서 너무 힐링됐다~
바람불고 벌레 소리 들리고 소품도 하나하나 내추럴해서 기분이 조아지는!!
정원도 아름다운 숲속느낌이라 너무 이뻐서 야외 촬영이 기대되는 스튜디오다!
사진을 못 찍었는데 외부에서 보면 한옥 세트장도 있어서 돌때쯤 한복입고 찍는다고 하셨는데~
다른 곳과 다른 점이 아기 사이즈로 만든 세트장이여서 찍어놓으면 넘나 딱 맞춤으로 이쁘다는 것!!
아~ 돌째 한복 사진 꼭 찍어야 할 것 같다ㅋㅋㅋ
글고 안 울고 구경중인 의젓한 우리 둘째ㅋㅋㅋ
아기용 대기 침대가 있어서 눕혀놓고 잠시 이전 촬영 끝나기를 기다렸다.
금방 차례가 되서 아기 촬영용 공간으로 이동 ㄱㄱ
이동한 뒤 거기서 이쁜 보냇과 옷으로 갈아입고 사진 촬영을 시작했다.
여전히 거기서도 놀고 싶어서 신난 첫째를 붙잡고;;; 둘째 촬영을 시작했는데
사진 기사분이나 보조 기사님의 엄청난 재롱(?)을 볼수 있는..ㅋㅋㅋㅋㅋ 극한 직업이네요.....
긍데 옷 갈이입히고 나니 기분이 급 다운된 울 둘째ㅜㅜㅜㅜ
울고 찡찡거리기 시작하니 촬영이 잘 안된다ㅜㅜ
글고 힘이 워낙 좋다보니;; (소아과에서도.. 스튜디오에서도.. 어딜 갈때마다 듣는 힘 좋단 소리ㅋㅋㅋㅋㅋ)
팔을 이쁘게 포개놔도 너무 금방 풀어버려서~
자세 만드는 것만 무한 반복... 자세 만들어놓으면 풀고 자세 유지하고 있으면 울고;;
그나마 나오는 아주 찰나의 순간을 잡아서 기사님이 찍어주시느라 고생하셨다ㅜㅜ
그래도 우는 모습도 귀여운 울 둘째ㅋㅋㅋ
웃는 얼굴이 넘나 귀여운 울 아가인데~
이쁘게 생긴 얼굴이라 사진에 기대를 엄청 했는데 아가가 너무 안 도와줘서 아쉽긴 하다ㅜㅜ
계속 언짢은 표정만ㅋㅋㅋㅋ
사진 분위기는 따듯하고 밝아서 좋은데 아이고 아숩ㅜㅜ
아빠랑도 찍고~ 엄마랑도 찍고~ 온 가족 함께도 찍어주셨는데
내 몰골이 넘나 흉해서ㅜㅜ 차마 블로그에 올리진 못하겠고...ㅋㅋㅋ
살 쪄서 팔뚝이..어휴.... 언제쯤 아름다운 가족 사진 한방 찍을려나;;; 나만 살 빼면 될 것 같은데 ㅜㅜ
암튼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 나오는 아빠와의 컷만 올려봄ㅋ
그리고 촬영 내내 넘나 신난 첫째와 둘째 사진ㅋㅋㅋㅋ
보조쌤이 얼마나 잼있게 해주시는지 촬영 내내 첫째는 깔깔깔~ 너무 조아했다!!!
어쩜 그렇게 잘 웃게 해주시는지 대단하심!!
덕분에 언짢은 둘째와 신난 첫째의 귀여운 컷이 나옴ㅋㅋㅋㅋㅋ
그렇게 촬영이 끝나고 100일 날짜 예약을 했다.
한 130일쯤 찍기로 했는데 그땐 부디 울 아가가 웃는 얼굴을 보여주길 바라며...
모두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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