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이유식이 시작됐다~
심쿵이는 혼합수유로 5개월 중순부터 시작했으니 살~짝 늦은? 아니야 시작하기 적당한 시기인 듯!
세상 간단한 쌀미음과 찹쌀미음은 사진도 안 찍었으니 넘어가고ㅎㅎ
그 다음에 감자미음을 했는데 그건 왜 안 찍었는지 나도 모르겠다ㅡㅡ
암튼 그리고나서 멀 할까 하다가
친정 엄마 마당에서 무농약 완전 유기농으로 자라고 있는 호박으로 끓여보기로 했다!
이유식 재료 짜잔!! 이지만 별거 없다.
계량컵과 호박 갈때 쓰는 그릇과 걸러낼 채망, 그리고 유용하게 쓰고 있는 고운 쌀가루 1봉지와
호박인데.. 사실 첨엔 저 늙은 호박의 아가? 호박으로 할려다가 중간에 좀 더 장성한 아이로 바꾸느라
재료 사진에는 첨 아가 호박이 나와있네ㅎㅎ
그리고 쌀가루 10g을 물에 풀어서 잘 섞어놔준다.
물 양은 할때마다 조금씩 달라지지만 대충 15배 정도로 하는 듯!
쌀가루 10g에 15배면 물양은 150g정도~
12배니 18배니 무슨 정해진 규칙처럼 말들이 많지만. 크게 차이 없다;; 엄마가 농도보고 적당히 하면 된다~
그냥 그 때 그 때 첨가하는 야채 종류를 보고 조절하면 될 꺼 같다.
그래도 초기 이유식인데 넘 덜 익은 호박인가 싶어 아가 호박 자르다가 농익은? 어른 호박으로 체인지했다ㅋ
그 다음은 적당히 잘라서 삶아주기!
야채양도 엄마가 적당히 해 주면 되는데~ 나는 쌀가루 10g이면 야채도 10~15g정도 사용하고 있다.
야채는 충분히 삶아서 젓가락으로 푹푹 잘 들어가게 끓여주기
충분히 삶으면 꺼내서 잘 으깨서 촘촘한 채망에 걸러준다
호박이 하도 잘 익어서 으깨는데 그냥 녹는 중ㅋㅋ
으깬 다음엔 채망에 옮겨서 아가 먹는거니 꼼꼼히 숟가락으로 눌러가며 잘 걸러준다~
그 다음엔 쌀가루 물에 풀어놓은 것과 호박 갈아놓은 것을 한데 섞어서 냄비에 투하!!
이유식 냄비를 따로 안 샀더니 냄비가 너무 크다; 사고 싶은데 돈 낭비 같기도 하고...음..
암튼 쎈불로 해서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여서 눌러붙지않게 잘 저어주면서 4~5분 더 끓여준다.
이유식 하는 동안 내 옆에선 첫째와 지니가 꽁냥꽁냥~
친정에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데 그 중 막내 지니는 개냥이를 넘어서서 사람냥이인줄
첫째가 하는 걸 다 따라다니면서 자기도 꼭 같이 할려고 해서 귀여워죽겠다ㅎ
핑크퐁펜 가지고 노니 지니도 손이 쓱 나와서 같이 책 만지는 중 ㅋㅋㅋㅋ
이쁜 것들
그 새 이유식도 완성!!
초기 이유식이니까! 아가가 처음 먹는 미음이니 혹시 몰라 또 걸러주기로 한다~
끓여놓은 것을 채망에 담아서 숟가락으로 벅벅 긁으며 잘 걸러내 준다.
이유식 완성!!
대충 한 끼에 30g씩 주고 있는데 이 날은 더 적게 아마 20g?씩 3통밖에 안 나왔다.
이 날 계산을 잘못 한것이..
호박이 수분이 많아 끓이고 나니 다 날아가서 양이 쪼금밖에 안 나왔다;;
담에 호박으로 할 땐 쌀가루와 물을 좀 더 많이 해야 원하는 양이 나올 듯..
역시나 우리 2호는 너무나 잘 먹어준다ㅎㅎ
혀 마중 귀여워ㅎㅎㅎ
한 입 먹고는 좋아서 다리를 방방 발차기를 했는데 동영상 찍어둘 껄...ㅜㅜ 아오
첫째는 이유식 첨에 먹을때 오만상을 쓰고 싫어했는데
둘째는 그냥 처음부터 너무 잘 먹어줘서 너무 고맙다ㅋ
호박미음이 맛있는지 감자보다 더 잘 먹어주고~ 사진에는 없지만 다 먹고 더 달라고 울었다....
주는 양을 늘려야 되나.....
이유식 먹으면서 별로 흘리지도 않고 잘 받아먹는다ㅎㅎ
첫째는 반은 흘리면서 먹었는데..
첫째랑 참 여러가지로 하나하나 다 다른것을 보며 신기할 따름~
엄마가 또 맛나게 해줄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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