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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의 육아스토리/둘째 이야기

[돌잔치] 집에서 하는 셀프 둘째 돌잔치 & 돌잔치 준비과정TIP [안나앤파티/시루나라/떡하나꿈그리다/블리스출장뷔페/필메이커/감성수건/뽀르띠]

코로나때문에 어차피 행사장에서 돌잔치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기엔 섭섭한 돌잔치ㅎ

가족만 불러서 집에서 돌잔치를 해보기로 했다!

 

급하게 결정한 거라 또 급하게 여기저기 알아보고 예약하고 필요한거 사고 어휴ㅜㅜ

집에서 한다고 절대 편한게 아니라는 점..ㅜㅜ

 

우선 빨리 찾아서 미리미리 준비해야하는 것들이

  • 돌잔치상 (&대여한복 &입식테이블)
  • 백설기&꿀떡 / 수수떡 밀키트
  • 출장요리
  • 답례품
  • 돌성장동영상

 

그리고,

그 외에 집에서 파티를 할려고 하니 부족한 그릇대신 쓸 다회용 그릇과 컵, 수저세트 등..과

좌식 테이블도 하나 더 사고~

돌상에 올릴 과일, 대추, 미나리, 면실, 케이크 등과 손님들 드실 디저트, 음료 등등

나 당일 아침 메이크업 예약ㅋㅋ 과 깔끔하게 입을 옷.. 정도 인것 같다.

 

겁나 할 일 많아!!!

이때가 이사한지 한달 쯤 이였고 집정리도 다 못 끝낸 상태여서

둘째 육아하면서 준비하기엔 정말 넘나 바쁘고 힘든 것..ㅜㅜ

그래도 그것을 제가 해내었습니다ㅋㅋ

 

우선 돌잔치상을 빌려주는 곳을 찾아서 한 3일은 인터넷 뒤진 듯ㅋㅋ

정말 인기있는 곳은 한달전에 찾아도 예약되서 매진되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미리 찾아야된다!

디자인이 비슷한 듯 달라!! 적당히 화려하면서도 그래도 깔끔한 맛도 있고, 색도 은은하게 고급져야 되는데~

막상 인터넷 뒤져보니

상차림이 맘에 들면 뒤 현수막이 맘에 안들고~

요즘 유행이 깔끔한 뒷배경인거 같지만, 나는 그게 너무 심심할 것 같아서 적당한 디자인의 현수막을 원했는데,

그것도 참 맘에 드는 디자인 찾기가 힘들었다...ㅜㅜ

너무 색이 많거나 복잡해서 촌스럽거나 또는 너무 은은하고 지나치게 깔끔해서 심심하거나;;;

현수막 괜찮다 싶음 상차림이 너무 부실하고..

이정도면 괜찮다 싶음 대여해주는 한복이 맘에 안들고~

다 맘에 들면 또 가격이 너무 비싸고--;;

하.. 그렇다고 각각 따로 구할수도 없고.

세트패키지로 빌려야 좋을텐데.. 정말 고르기 힘들었다..

 

그러다 그러다 결국!!! 드디어 맘에 드는 곳을 발견!!

나도 겨우 고른 곳이니 추천합니다ㅎㅎ 안나앤파티 라는 업체였다.

 

 

안나앤파티 나비정[B]타입 돌상

보자마자 거러치! 이거지! 하고 바로 예약ㅎㅎ

은은하고 간결하면서도 적당하게 쓰인 파스텔톤이 예뻐 고급스러워 보여 너무 좋았다!

꽃이 없는 A타입도 있지만, 그래도 꽃이 주는 화려한 맛도 있기에 B로 선택~

그리고 대여한복이 어마어마하게 많다ㅎㅎㅎ 그리고 진짜 다 이쁨...ㅜㅜ 와.. 한복 고르기 정말 힘들었다;;

입식테이블 대여도 안되는 곳이 많던데 여긴 테이블까지도 완벽! 정말 딱이였다 딱!!

 

 

그 다음은 떡!!!

떡은 당일 아침 받을 수 있게 예약해놓으면 되는데,

떡도 찾아보다가 시루나라 라는 곳이 평도 좋기도 하고 백설기의 귀여움에 그냥 바로 선택ㅋㅋㅋ

 

 

이 귀여운 어쩔..

맛도 좋다하고 귀여운데 멀 더 바래ㅎㅎ

백설기와 색색별로 귀여운 꿀떡도 함께 주문했다.

돌잔치 패키지도 팔던데, 수수떡은 당일날 내가 직접 만들고 싶기 때문에 

그냥 낱개로 삼!!

 

 

수수떡은 전에 첫째때 생일날 만들어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나 만들기 쉽고 또 만들어먹으니 얼마나 맛있던지!!

애들이랑 남편이 맛있다고 순식간에 다 먹었다는...

그래서 또 만들기로 했다ㅎㅎ

첫째때와 같은 업체에서 재료를 주문! 떡하나꿈그리다 라는 업체인데

수수떡 만들수 있는 국산! 재료를 양도 딱 맞게 밀키트처럼 팔고 있다.

설명서도 들어있지만, 대충 설명하자면 수수가루에 설탕이랑 물넣어 반죽해서 동글동글하게

한입크기로 만든다. 그리고 물에 삶으면 금방 물에 뜨는데 그때 꺼내서 팥고물 뭍히면 그게 끝!!!!

겁나 쉬워!! 그리고 역시나 이번에도 정말 맛있었다...ㅜㅜ

국산 재료라 그런지 사실 싼 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의미도 있고 엄마의 정성도 있고 말이지~

애들 생일마다 사서 해줄 생각이다ㅎㅎ

 

 

요러케 재료가 온다. 심플!

그 다음은.. 바로바로 출장요리ㅎㅎ

난 요리 똥손이므로ㅎㅎ 울 가족들 다 먹일 음식은... 정말 자신없고;;

그렇다고 대충 배달음식하기도 싫고

그래서 생각한게 출장요리+ㅅ+ 찾아보니 역시나 코로나로 출장요리업체가 많아진 느낌이였다.

네이버에 검색하니 몇개가 떴는데,

괜찮아보이긴 했지만, 어른입맛과 아이입맛을 다 맞출려니 메뉴가 좀 아쉬운 느낌이 있어서

더 찾아보니 블리스 출장요리 라는 곳이 있었다!

네이버 쇼핑에는 안 뜨고 홈페이지로 들어가야 되는 곳~

 

 

 

메뉴를 보니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던 곳보다 구성도 좋고~ (먼가 억지로 끼워넣는 자리 차지하는 음식이 없다!)

돈을 좀 더 주더라도 그냥 제대로된 음식을 먹자는 기준이였는데 딱 맞는 곳이였다!

주저없이 전화해서 예약까지 완료~

우리가 가족들이 어른 9명에 아이가 5명이였는데, 혹시나 10인 구성이 모자라진 않을지 문의해보니

아주아주 넉넉하다고ㅎㅎㅎ 걱정말라고 하셨음

그리고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양도 진짜 많고 맛있었다!! 출장요리라서 사실 중간만 했음 좋겠다 하는 마음이였는데

생각보다 다 간도 딱 맞고 맛있고 좋아서 가족들도 모두 만족하고 어디 업체인지 물어보시기도ㅎㅎ

다음에 홈파티 할일 있음 또 재구매 할 예정!!

 

 

이렇게 큰 가닥은 준비끝났고

그 다음은 답례품과 성장동영상 준비였는데,

답례품은 멀 할까 하다가 수건+과일청세트로 준비했다ㅎㅎ

첫째때와 다르게 가족들만 모시니 답례품도 소규모 고퀄로ㅎㅎ

수건도 한참 찾아보다가 귀여운 것도 많았지만, 깔끔하게 가자 싶어서 감성수건 이란 곳에서 제작하고

과일청세트는 아이디어스에서 구매했다ㅎ

 

 

깔끔 그 자체!! 색자수가 귀엽다
가내수공업의 현장

수건 디자인은 넘나 맘에 들지만, 사실 좀 더 도톰했음 하는 아쉬움이.. 하지만 수건 두께 선택권이 없었다ㅎㅎ

박스 포장도 소량이라 돈 쓰긴 좀 머해서 전날 박스 포장까지 하느라 더 정신없었지만..

암튼 결과가 이쁘니 패스!! ㅎㅎ

 

 

그 다음 마지막은 성장동영상!!

집에서 하는 돌잔치지만 그래도 할껀 다 하고 싶어서 만든 성장동영상ㅎㅎ

첫째때 만들었던 동영상이 맘에 들어서 이번에도 같은 곳에서 만들었다~

필메이커flower : 꽃길

다른 동영상도 많이 봤는데, 막 설레게 즐겁다가 막판에 감동포인트가 밸런스가 적절하다고나 할까+ㅅ+

바쁜데도 이거 만든다고 사진과 동영상 1년동안 찍은거 다 보고 정리하느라 그것도 일이였지만;;

내가 만들어놓고 내가 보고 눈물남ㅠㅠㅋㅋㅋㅋ 남편도 찔끔ㅎㅎㅎ 둘 다 1년동안 고생했어~

남편도 너무 좋다고 폰에 넣고 다니고~

사실 굳이 안해도 되는 작업이였지만 그래도 만들고나면 대만족♡

 


 

하.. 이렇게 정신없게 맨날 인터넷 뒤지면서 준비하고 정리해서...

드디어 결국 돌잔치를 치뤘다!!!!!

 

하지만 이렇게 모든 준비는 완벽했건만..

정작 주인공인 둘째는 한복입기 싫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나서 사진도 찍는 둥 마는 둥 세상 난리난리;;ㅋㅋㅋㅋㅋ

좀 더 이쁘게 찍고싶었는데 그냥 언능 대충 찍고 아이 옷 벗겨서 재우고 밥먹여야 되는.... 난리통이였다.... -_-

나의 예상은 그게 아니였지만,,,, 아이가 내 맘대로 되나ㅎㅎ 그래도 나름 만족할만한 돌잔치였다ㅋㅋㅋ

 

 

돌상 차리는데 미미가 신남....

정신없이 올릴껀 다 올렸다ㅎㅎ 사과와 배, 꿀떡, 백설기, 수수떡, 하얀 케이크, 흰쌀과 대추, 면실, 미나리에 청실홍실까지 묶어서 돌상 준비 끝!!! 내가 했지만 이뿌다♡ㅋㅋㅋ

(수수떡을 누가 자꾸 집어먹어서 수가 줄어들고 있......ㅋㅋㅋ)

 

 

그리고 출장 부페에서도 딱 시간맞춰서 배달완료~ 바로 비닐만 뜯어 차리면 되니 넘나 편한 것....ㅜㅜ

정말 다 맛있었다ㅎㅎ 여기에 집에서 밥과 미역국만 끓였더니 돌상 완벽 준비!

첫째는 할아버지 껌딱지~♡

 

 

아빠가 고생한다ㅋㅋㅋㅋㅋㅋ 운다고 똑바로 안 앉아있을려고 해서 뒤에서 등 받치고 있음;;;

 

 

오만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우 기분 안 좋은 울 귀여운 둘째~ 이쁘니 봐준다ㅋㅋㅋ

정말 순식간에 찍은 사진들이지만 그래도 나름 이쁘게 잘 나온 듯ㅎㅎ

대여 한복도 정말 이뻤다♡ 잘 어울릴까 고민했는데 왜케 이쁨? 내새끼?ㅋㅋㅋ

 

 

그리고 외할머니의 서프라이즈 돌반지 선물♡

뽀르띠라는 업체 꺼라고.. 리본에 진주딸랑이가 너무 귀여웠다!!

다른 분들도 돌반지 주셨지만~ 디자인까지 생각해주신 우리 외할머니의 센스~!

너무 이뻐서 둘째손에도 끼워졌더니 딸랑거리는 진주가 신기한지 계속 만져본다ㅎㅎ

 

암튼 요로케 둘째 돌잔치는 끝~!!

가족들 모두 너무나 즐겁게 식사하시고, 실컷 놀다가 밤되서야 빠이빠이 했다~

확실히 첫째때 돌잔치 업체에 맡긴거보다 더 힘들었지만;;

가족끼리 집에서 하니 아이들도 어른도 모두 편하고~ 저녁 늦게까지도 계속 놀수있고ㅎㅎㅎ

평생 한번뿐인 돌잔치니까~ 좀 힘들어도 엄마가 노력했다♡ㅋㅋ 나중에 크면 꼭 생색내야지ㅋㅋㅋ

 

그래도 정말 즐거워서 담에 또 무슨 핑계로 홈파티를 또 해볼까 생각을 해봐야겠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