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제 마지막이다 ㄷㄷㄷ
제왕할 계획이기에 38주가 마지막~
임신 처음부터 블로그 썼으면 좋았을텐데.. 새삼 아쉽네ㅜㅜ
마지막 38주 증상!!
- 배가 더 부풀어서 이제 정말 터질꺼 같다ㅜㅜ 다행히 그래도 아직 새로운 튼살은 아직.. (첫째때 튼살만 보인다)
- 라면 먹고 몇시간동안 소화안됨을 태어나서 처음 느낌!!ㅋㅋㅋㅋ 헐..
라면도 라면이지만 머든지 먹고는 소화가 잘 안되서 시원한 탄산수를 달고사는 중ㅜㅜ
- 여전히 잠을 푹 못 자고 중간에 계속 깬다. 무슨 자세를 하든 불편해서 자기가 힘들다..
- 허리 통증!!! 남편이 한번씩 뒤에서 허리 꾹꾹 눌러주면 넘나 시원함ㅜㅜ
- 저번주엔 가진통이 없더니 다시 어제부터 밤되면 아주 약한 생리통이 오고 있다
- 여전히 분비물도 많음
- 한번씩 오는 배뭉침! 정말 단단하게 뭉친다; 그치만 금방 풀어짐
- 심쿵이는 태동이 여전히 활발~ 움직일 공간이 없어서 태동이 준다고 들었는데;; 왜 넌.... 힘이 장사구나..
곽생로 산부인과에 들러서 드디어 배윤주 쌤에게 마지막 정기 검진을 받았다.
첫째를 맡길 곳이 없어서 같이 갔더니 혈압도 못 재게 하고 몸무게도 못 재게 하고ㅜㅜ
덕분에 혈압이 높게 나와서;; 혹시 모른다고 오줌검사도 받았다
그치만 역시나 정상~ㅋ
그외엔 특별한 증상이 없기에 초음파만 확인하고 진료는 간단히 끝!
다리 길이 머리 크기 배 크기 모두 제 주수에 딱 들어맞고~
몸무게도 약 3.1kg로 약간 작은 편??
첫째때보다 더 먹는데 희안하네.. 그게 다 아기한테 안 가고 살로 가고 있나보다ㅋㅋㅋㅋㅋ 하..
초음파 보는 동안에도 심쿵이는 계속 꼼지락꼼지락~ 손으로 얼굴을 자꾸 가리니
늘 코랑 입만 겨우 보네ㅋㅋ 어떻게 생겼을까 정말 너무 궁금해ㅜㅜ
제왕절개 수술 날짜도 정확히 잡혔다.
3월 31일 아침 9시 30분~10시에 수술 시작하기로..!! 두근두근..
병원에는 한시간전에만 오면 된다고 하셨고
8시간 금식이니 밤새 푹 자고 바로 아무것도 안 먹고 병원 가면 될 듯 하다!
다른 건 괜찮은데 지금도 물 엄청 마시고 있는데~ 물 못 마시는게 제일 괴로울 듯ㅜㅜ
그러면서 수술전에 혹시나 진통이 걸리거나 태동이 4시간 이상 없다거나 양수가 터지면 바로 병원 와야한다고~!!
그리고 수술 주의사항도 설명해주셨는데~
이미 첫째때 제왕을 했기때문에 수술시에 개복했는데 만약 유착이 심하다면 수술 시간이 더 걸릴수 있다는 점!
보통 40분정도 걸리지만 그럴 시엔 1시간이 될 수도 있다고 하셨다..
그 유착은 미리 알기는 힘들고 개복해야 알수 있다고;; 그런 일은 없길 바라며ㅜㅜ
그리고 아무래도 둘째다 보니 자궁수축이 첫째때보단 더디게 진행되면서 출혈이 더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설명해주셨다.
확실히 첫째때는 못 들었던 내용이 생겼다.
단지 체력만 저질일 뿐! 첫째때나 둘째때나 별다른 이벤트 없던 내 건강한 몸뚱아리를 믿으며 괜찮길 바래본다;
이제 딱 D-day 3일!!
심쿵이 보고싶은 맘 20% + 둘째가 생기는 설레는 맘 20% + 웰컴육아헬(+코로나로 첫째도 집에 있는...이 상황) 30%
+ 약 2주간 첫째와의 이별에 대한 슬픔(코로나로 병원과 조리원 출입금지) 30%
딱 이정도 마음인거 같다~
암튼 일단은 다른 거 보다는 부디 별다른 사건없이 나나 심쿵이나 무사히 출산하기만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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