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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의 육아스토리/둘째 이야기

[임신 32주-33주] 심쿵이 정기 검진 + 폭풍 태동 + 둘째 임신의 어려움

 

 

어느새 벌써 9개월 차 된 심쿵이!!

32주에 정기검진을 받으러 곽생로 산부인과로 갔다.

 

곽생로는 정말 다 좋은데 예약을 하고 가도 기본 1시간은 대기..ㅜㅜ

근데 배윤주 선생님 보면 진료 보시다 가도 연락 오면 또 바로 분만하러 가시고 또 오셔서 진료 보시고

쉴 틈 없이 하시면서도 늘 웃는 얼굴로 밝게 진료 봐주시는 모습에 감사해서 불평도 쏙 들어간다는..

고생이 많으심이 늘 느껴진다ㅜㅜ

 

암튼 첫째 수하를 품고 있을 때와는 달리 둘째 심쿵이때는 육아를 함께 하다 보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수하는 맨날 안아달라고 하고ㅜㅜ (무려 15kg 공주님..)

쉬고 싶어도 쉴 수가 없고 너무 졸려서 자고 싶어도 잘 수가 없고

하...ㅜㅜ

첫째 때는 진짜 하루 종일 잠만 잔 거 같은데ㅋㅋ 지금은 임산부가 이렇게 잠이 모자라도 되냐며 투덜투덜!!

 

 

일단 임신 32주~33주의 증상을 얘기해보자면..

 

- 잠!! 잠이 온다!! 그냥 다 하기싫고 무기력하고 피곤하기만 하다.. (그런데 첫째땜에 쉬질 못하니..ㅜㅜ)

- 괜찮더니 슬슬 다시 자다가 밤에 화장실땜에 1~2번씩 깨기 시작

- 소화가 슬슬 안 되는 느낌. 그래도 여전히 머든 잘 먹는다ㅋㅋ

- 소화가 안되지만 멀 먹고 나면 배가 금새 꺼진다;; 좀 지나면 금방 출출해짐..

- 자다가 기지개키면서 다리에 쥐가 나는 경험이 몇번.. 괴롭.....큽

- 엄청난 태동!! 첫째랑 달리 정말 많이 활발하다

- 반대로 없는 증상이라고 하면 붓기와 가려움증? 첫째때는 결혼반지도 힘들어서 빼놓고 가려움증도 좀 있었는데

  희안하게 둘째는 일절 없다~ 물은 확실히 더 마시는 데도.. 

 

 

 

 

아무래도 이런 상황이니 이제 슬슬 배가 터질 거 같이 불러오고 혹시나 조산의 기미가 있을까 봐 불안 불안해했는데..

정기 검진할 때마다 나나 심쿵이나 어찌나 건강한지ㅋㅋㅋㅋㅋ

와.. 내가 체력만 없을 뿐 이렇게 건강체질인지 몰랐다

긍데 왜케 늘 피곤하고 코피를 달고 사는 거니..? 정말 단지 그뿐이었나 보다ㅋㅋㅋ

완벽하게 건강하고 완벽한 평균 주수 사이즈의 심쿵이와 완벽하게 알맞은 양수와~

혹시나 질초음파도 확인했는데

선생님께서 아이구야.. 하시길래 깜짝 놀랐는데

아이구야.. 너무 튼튼하시네요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심쿵이 너무 고마워ㅜㅜ

제대로 된 태교도 한번 제대로 못 해주고 운동도 못했는데도 뱃속에서부터 벌써 효도를 해주고 있는 이쁜 둘째다♥

 

이제부턴 2주마다 검진을 한다고 한다.

34주 검진 때는 막달 검사를 한다고 하는데.. 이젠 머 딱히 걱정도 안 되는..ㅋㅋ

암튼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으니 심쿵이 물품과 집안 정리를 빨리 해야 할 것 같다

그동안 못했더니 막판에 해야 할 일이 산더미ㅜㅜ

그러니 심쿵이 혹시나 빨리 나오고 싶어도 좀만 더 엄마 뱃속에서 놀고 있으렴..

엄마 당황시키면 아니된당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