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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의 육아스토리/둘째 이야기

[임신 34주-35주] 곽생로 정기 검진 + 드뎌 시작된 치골통 Y존 통증

어느새 35주!!

진짜 얼마 안 남았다 ㄷㄷㄷㄷ

근데 저번주부터 시작된 치골통이 진짜 느므느므 아픔ㅜㅜ

이게 정확히 치골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딱 Y존 사타구니 뼈다구가 막 쑤시는데!!!

특히 앉아있다가 또는 누워있다가 일어날때 대박이다.. 온전히 정상적으로 걸을 수가 없다..

허리숙이고 다리 벌려 겨우 어그적 거리고 걷는 내 모습에 내가 어이없어 웃김ㅋㅋㅋ

 

이상하다.. 첫째때는 이정도로 아프지 않았던거 같은데.. 건망증이 그 기억마저 삭제시킨건가ㄷㄷ

곽생로 정기검진때 쌤에게도 여쭤봤지만 후기되면서 생기는 정상적인 증상이라고...ㅜㅜ 그래요.. 그럴꺼 같았어요...ㅜㅜ

 

그래도 걱정되는 맘에 또 치골통 찾아보니.. 

태아가 후기되면서 점점 밑으로 내려오면서 치골을 누르는 압박으로 인한 임산부의 흔한 증상 중 하나라고~

 

아니 긍데 왜 첫째때는 몰랐지? 하고 생각해보니..

첫째때 제왕을 하게 된 이유가 예정일을 일주일 넘기고서도 유도분만을 이틀 입원하면서 맞으면서도

골반쪽으로 영 내려와주질 않아서 수술하게 된 거였다는 기억이 났다ㅋㅋ

아플 정도로 안 내려와줘서 Y존 압박도 없었던 거구나...?

신기하게도 둘째는 좀 다른 모양이다.

35주인데 벌써 내려올 준비를 하고 계시다니ㅋㅋ 아니야.. 너무 빨리 내려오지마ㅜㅜ

 

암튼 임산부 치골통의 해결방법은?

오직 출. 산. 뿐. 이라고-_-

요가가 도움이 되고 무리하지 말라고 하지만 결국엔 태아때문이니 별다른 해결책도 없다.

영 아프면 타이레놀을 먹으라지만 또 구지 그러고 싶진 않고.. 그냥 엄마가 버텨볼께ㅜㅜ

 

암튼 34주 정기검진받으러 간 곽생로.

망할 코로나때문에 산부인과도 두렵지만 막달이라 혹시나싶어 검사를 받을 수 밖에 없다.

다들 비슷한 생각인지 그 복잡한 곽생로에 임산부들이 평소의 반정도밖에 없었다.

입구에서 열체크하고 손소독하고 마스크쓴거 확인하고 접수하러 2층 ㄱㄱ

 

 

 

이번엔 막달 마지막 피검사, 오줌검사가 있는 날!

진료대기 시간동안 피, 오줌 검사하고 초음파도 보고나서 배윤주 선생님께 진료 시작~

긍데 정말 넘나 늘 건.강.하.다ㅋㅋ

심쿵이도 나도 머 너무나 이상적인 상태라 진료 자체는 늘 금방 끝나는 편

다만 아가가 2주전보다 살이 좀 쪘네? 2.5키로 정도라고 하는데 긍데 어차피 제왕이고 정상적인 체중 증가이니

선생님께서 체중 관리니 그런 말씀을 안 하시겠다고

또 어느새 역아로 이미 자리도 잘 잡아 있다고 걱정 할게 하나도 없다고ㅋㅋ

 

 

 

 

심쿵이 초음파 사진인데 난해하다ㅋㅋㅋ엄마지만.. 잘 못 알아보겠어ㅜㅜ

얼굴 같긴 한데 맞나..? 저번주엔 좀 잘 보이더니 이번엔 영 어렵다ㅜㅜ

 

검진하고 며칠 뒤 검사 결과도 문자로 왔는데 역시나 몽땅 다 정상입니다~ 라고.. 

치골통만 아니면 아직까진 문제없음!!

다음 검진은 다시 2주뒤고 그게 마지막 검진이 될꺼 같다.

둘째 제왕은 진통걸리기전에 해야하기때문에 38주에 해야한다고 하셨기 때문..

슬슬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시간~

아.. 그 전에 바다나 한번 보러가면 좋겠다ㅜㅜ 망할 코로나로 태교여행도 못 가고 넘나 답답해..

 

이런 시기에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 모든 예비맘들~ 힘내길!!